물을 쏟고 눈치를 보는 아이를 보며 가슴아픔과 동시에 쏟아져나오는 모진 말, "엄마가 의자에 앉아서 다 먹고 일어나라했지!"

울어서 한번 더 혼난 아이의 '미안해요' 소리가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좋은 엄마는 결국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다는데, 나로서는 절망적인 얘기가 아닐 수 없다. 그저 하루하루 먹여 살리는거나 근근히 하고 있다. 잘 살려놓으면 언젠가 좋은 아빠의 기운을 받아, 네 안의 좋은 에너지로 날아오르겠지. 애들한테 짜증이나 안부리게 일찍 자야겠다. 



상준아, 하늘 색 정말 예쁘지. 엄마는 저런 하늘 정말 좋아해.
- 나는 예쁜 거 안좋아해요. 멋있는 거 좋아해요.
예쁜 것도 좋고, 멋진 것도 좋지 않아? ...근데 상준이 엄마 좋아하잖아. (뻔뻔)
- (잠시 침묵) 엄마 안예뻐요. 멋있어요.


-

애정이 넘치는 장남은 불현듯 끌어안고 '난 엄마가 정말 좋아' 할 때가 많다. 그럼 길 복판에서 한동안 서로 부둥켜 안고 있다. 아들 키우는 재미 = 연애하는 기분





 

'뮤지컬 독스독스' 자식같은 곡들이 음원 사이트에 발매되었다! 앨범 자켓 by 이재우

 

걷다가 자다가 멜로디가 생각나면 녹음해둔다. 이번 앨범은 아껴둔 멜로디를 대방출 하였다. 2000년에 찍어놓은 것도 있다.

사실 앨범같은 거 내면 부끄러워하고 한다는데, 트리플에이도 얼마나 부끄럽겠느냐마는, 인생은 짧다! 남 눈과 말 신경쓰고 살기엔.

 

연출가 친구와 스토리 수정에도 적극 참여하면서, 무한히 허락된 가사와 장르의 변경의 자유에 따라 밤을 불태워 곡을 썼다.

결론은.. 좀 들어주십쇼 ㅎㅎ

 

 

네이버뮤직 http://music.naver.com/album/index.nhn?albumId=586817

벅스뮤직 http://music.bugs.co.kr/album/20001344

엠넷 http://www.mnet.com/album/498590

멜론 http://www.melon.com/album/detail.htm?albumId=2642587

올레뮤직 http://www.ollehmusic.com/

지니뮤직 http://www.genie.co.kr/Detail/f_Album_Info.asp?axnm=80699384

소리바다 http://www.soribada.com/music/album/KD0041071

 

 

 

뿌듯- 하트 좀 눌러줍쇼 굽신굽신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