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러 가기전 10분의 여유가 남아 오뎅 호떡 포장마차에서 오뎅을 두개 먹고 갔다.
오뎅아줌마는 아들 자랑을 시작하였다. 요지인즉,

- 제대하고 의류업체에 취직했는데 무려 스카웃을 두번이나 당함
- 현재 200만원씩이나 벌고 있음
- '엄마 생일이 언제지'물어보는 요량이 엄마 생신 때 그럴 듯한 자켓을 선물할 것만 같음

이야기를 계속 하는 아줌마의 얼굴은 백그라운드인 초라한 호떡 포장마차가 무색하게 천국처럼 빛이 났다.

"한국인은 과거에 빈곤의 노예였으나 지금은 부유함의 노예가 된 것 같습니다."
김동호 목사님 설교 중 고개를 끄덕끄덕하며 다짐을 담아 꾸욱꾸욱 메모를 했다

'그 무엇의 노예도 되지 않겠다'

사람이 되었건 돈이 되었건
속박당하고 속박하려 들지 말아야지

그리고 
꼭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한 돈을 아끼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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