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캣 블로그를 보다가 신기한 것을 발견했다.
그건 어떤 공원에는 반드시 개를 동반해야만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사진에서 개주인은 울타리 하나로 널찍한 공간에 여유로이 앉아있었고
개없는 이들은 반대편에 서로서로 붐비고 있었다.

요전에 우이공원에 토레를 끌고 나갔다가
(분명 목줄을 꼭 쥐고 있었는데도) 어떤 노부부에게 쌍욕까지 들은적이 있었더랬다.

'개 가진 죄인'이 없는 곳
왠지 그 나라는 악플러도 없을 것 같다.


조금 다른 이야기.
출근의 숨막히는 지하철에서
전동휠체어 위에 탑승한 장애인 여성을
마구 구박, 아니 훈계하는 할아버지를 보았다.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데, 장애인 탑승 구석이 있는 다른 칸에 타야지!!


덜덜거리며 가는 휠체어를 타고, 지금 지하철 들어오고 있는데, 저 멀리 있는 장애인 전용 탑승 '구석'으로 가라고? 그냥 확실히 장애인 전용칸 만들면 안되나. 거긴 비장애인 아예 못타게 하게끔 말이다.


다수의 폭력으로 소수를 무시해버리는 관습이 뿌리 깊다.
물론 내 안에도 그런 폭력이 엄청나게 잠재되어있다.
시급한건 GDP올리는게 아니다.
사람들이 좀 더 여유를 가져야 할텐데
그건 오히려 더 사라져가는 듯.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001&article_id=0001729974&section_id=100&section_id2=269&menu_id=100




엉클 유, 드디어 대선출마 선언하셨다.
이런 사람이 대통령인 나라에서
아이를 낳고 키우고 싶구나.


나도 구체적으로 뛰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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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앗 진짜 신데렐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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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에서 만든 드레스란다 - 오옷 벨이 입었던 거!



이런 앙큼한 디즈니에서 페어리테일 웨딩라인을 만든다고 하는군.
아,
저 벨 드레스는 정말 입고 싶고나아..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37&article_id=0000003224&section_id=104&menu_id=104


정말 똑똑하다.
왠지 대박날 것 같은 저 사업 아이템들.







1. 사회통합이 매우 중요한 가치임을 고려할 때, 대안없는 비판은 어이없는 정책만큼이나 나쁘다.

생각해보면 나도 꽤나 아웃사이드에서 투덜거리는 역할을 은근 많이 담당했던 것 같다. 리더들에게 힘을 실어주든지, 아님 바른 길로 가도록 따끔한 소리와 함께 대안을 제시하는 연습을 하자. 응, 연습해야돼. 머리좀 굴리래두.


2. 언제나 output을 미리 계획한 후, input의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 되도록 output 측정장치를 마련해 두자.

공공기관에서 일하다보니, 나 역시 output에 대한 개념이 흐릿해 진 것 같다.
계약직일지언정 내가 세금 받아 먹는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이 돈 없어서 아주 어렵게 생활하는 독거노인들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유시민씨 의원실 인턴을 마치고 받은 거꾸로 읽는 세계사 첫장에는
유시민씨의 싸인과 함께 이 글귀가 있었다.

'생각은 힘이 세다'

응, 나를 다잡는 첫걸음도
응, 세상을 바꾸는 첫걸음도 모두 생각이지.

생각 좀 하고 살자구.
요즘 백지상태 공즉아 수련하는 것도 아니고 왜 이런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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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에서 발행하는 [국제사회보장동향]에 배이화가 쓴 글이 실렸습니다. 히히
'사회적 기업'은 배이화가 앞으로 더욱 공부해보고 싶어하는 분야랍니다.
자세한 내용을 보시고 싶으시면 클릭!

삭스의 名著 ‘빈곤의 종말’은?



세계 최고 부자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 ‘가치투자의 황제’이자 역시 최고 갑부 중 하나인 워런 버핏 회장에게 이렇게 조언한 적이 있다. “제프리 삭스 교수의 ‘빈곤의 종말’을 꼭 읽어보세요.” 빌 게이츠·워런 버핏 두 회장이 앞다투어 자신의 거액 재산을 기부하는 이면에는 ‘빈곤의 종말’이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할 만한 대목이다. 제프리 삭스 교수는 이 책을 통해 지구상에서 빈곤을 몰아내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운명론을 거부하라…. 임상경제학 접근”

1인당 하루 소득 1달러 이하의 ‘극단적 빈곤’에 처한 사람들이 11억 명에 달한다. 예방접종을 위한 단돈 20센트가 없어 목숨을 잃는 이들을 구하기 위해서 삭스 교수는 ‘임상경제학(clinical economics)’이라는 새 처방을 내놓았다. 그가 소아과 의사인 아내를 지켜보다 깨닫게 됐다는 임상경제학은 의사가 환자의 복잡한 시스템을 이해하기 위해 감별(鑑別)진단을 실시하듯 모든 빈국(貧國)의 ‘신체검사’를 먼저 실시할 것을 주문한다. 검사를 위한 7가지 범주 체크리스트에는 빈곤 함정·경제정책 틀·지정학 등이 포함된다.

삭스 교수는 ‘빈곤에서 승리한 사례’로 천연두 퇴치, 1980년대
유니세프의 아동 생존 캠페인, 1990년대 말 세계 백신 예방접종 캠페인, 1950년대 이후 세계보건기구의 말라리아 박멸 캠페인 등을 들며 이렇게 역설했다. “빈곤의 종말이 불가능하다고 외치는 운명론자들의 구슬픈 외침을 단호하게 거부하라.”

■“마법의 총알은 없다…. 패키지 원조가 해답”

빈곤을 끝내기 위한 첫째 열쇠는 극단적 빈민들이 ‘발전의 사다리’에 일단 발을 올려놓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이다. 사다리에 발을 올려놓기 위한 최소한의 자본은 6가지. 사람의 건강·영양 등 인적 자본·기계 설비 등 사업 자본·인프라·자연 자본·공공 제도적 자본·지식 자본이 이에 해당한다.

이 자본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마법의 총알’, 즉 흐름을 뒤바꿀 만한 한 가지 결정적 투자처만을 집요하게 찾는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 모든 분야의 폭넓은 투자가 패키지로 시행돼야 제대로 작동할 수 있다. 또 원조를 위한 ‘배관’ 시설도 수리할 필요가 있다. 현재 세계은행·지역 개발은행은 각국에 ‘자, 당신들이 받을 금액은 이만큼이오.’라고 원조내용을 전달할 뿐이다. 그러나 해당국들이 ‘무엇을 지원 받을지’를 먼저 알아내고 이후에 IMF와 세계은행 등이 필요한 금액을 기부자들에게서 얻어내는 과정을 거쳐야 목표와 계획 사이의 괴리를 줄일 수 있다.

■“빈곤의 종말 가능…0.7%의 힘 믿어라”

빈곤을 종식시키기 위해 실제 필요한 비용이 얼마나 될까? 선진국 국민총생산(GNP)의 0.7%, 즉 소득 10달러당 단돈 7센트만 있으면 충분하다. 삭스 교수는 “이처럼 미미한 것마저 못하겠다고 버틴다면 전 세계 수많은 사람을 향해 ‘당신들은 전혀 쓸모 없는 사람들이야!’라고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질타한다. 빈곤 국가들이 이러한 원조의 힘을 바탕으로 자기 동력에 의한 성장의 길로 들어선다면, 2015년쯤에는 빈곤 인구가 절반으로 줄어들게 되며 2025년에는 빈곤을 끝낼 수 있는 희망의 설계도가 실현된다.

[
신정선 산업부 기자 violet@chosun.com]


“오늘날 기술의 발전과 경이로운 부(富)로 말미암아 우리 앞에 엄청난 기회가 놓여 있다. 바로 지금이 오늘날 지구상에 존재하는 끔찍한 빈곤을 끝낼 절호의 기회다. 2015년까지 ‘극빈(極貧)’ 상태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누가 산업화를 먼저 시작할 수 있었고, 그렇지 않을 수 있었느냐가 ‘지금 성공한 나라냐, 아니냐’를 갈라 놓았다.”
“(교육 등으로) 지리적 악조건을 극복하는 힘이 진정으로 중요하다.”


남북수석대표쯤 되려면 은유의 천재가 되어야 하는 것인가
아님 기자의 오바인가 ㅋㅋ
슬픈 현실이다만 재미있는 아저씨들이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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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차 남북장관급회담 타결 막바지였던 지난 2일 오후 고려호텔에서 남측 수석대표인 이재정 통일부장관과 북측 단장인 권호웅 내각 책임참사가 공동보도문 발표를 앞두고 나눈 '덕담'이다.

▷권호웅 단장

= 북남관계에 꽁꽁 얼어붙은 겨울이 존재했다. 민족 앞에 면목이 없다. 이제 겨울이 없는 북남관계를 만들 필요가 있다.

▷이재정 장관

= 눈 내린 들판을 걸어갈 때 발걸음을 어지럽게 하지 말라 했다. 내가 간 발자국이 훗날 이정표가 되니 잘해야 한다. 봄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

▷권호웅 단장

= 겨울이 물러가면 봄이 온다. 하지만 겨울 추위는 살이 시려도 봄추위는 뼈가 시리다는 말이 있다. 건강 조심해야 한다.

▷이재정 장관

= 이른 봄에는 땅에 아직 얼음이 있어 미끄러지고 빠질 수도 있으니 조심하자.

▷권호웅 단장

= 봄에 착실히 씨를 뿌려 풍성한 수확을 거두어야 한다. 북남관계에는 그러한 계절 만이 있어야 한다.

▷이재정 장관

= 우리가 결실을 맺는 날 봄비가 내려 참 좋다. 봄비는 축복의 비, 생명을 일깨우는 좋은 비다.

두 수석대표의 대화가 얼핏 들으면 덕담 같이 들려도 언중유골이라 북측은 '어차피 줄 거 시원시원하게 빨리 줘야 잘 풀린다'라는 것이고, 남측은 '당신들도 뭔가 확실하게 내놔야 주지 공짜가 어딨냐'라고 따지고 싶은 마음이 은연중에 든 대화였다.


노컷뉴스 3월 7일자 / 변상욱의 기자수첩


2003년 여름, 이분 밑에서 인턴으로 지낼 수 있었던 것은 짧았지만 정말 값진 경험이었다. 공부하는 정치인, 유시민. 나는 정말이지 지혜롭고 바른 이 아저씨가 좋다. 이 다음에 꼭 대통령이 되어주셨으면 좋겠다. 융통성도, 빽도 없어서 노무현 아저씨처럼 고생하겠지만... 아니, 우선 원하시는대로 보건복지부 장관만 딱 10년 하셔도 우리나라 너무 좋아질거라고 확신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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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초대석>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황정욱 서한기 기자 =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은 5일 연합뉴스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날이 갈수록 국민건강이 안 좋아지고 있어 범국민적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국가재난이 될 수 있다"며 "이제는 국가가 나서 국민건강을 본격적으로 신경 써야할 단계"라고 말했다.



출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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