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경 님의 말 :
나 이따가 새우깡 한 주먹만 줘
배이화 님의 말 :
  한봉지 줄게 바보
김용경 님의 말 :
그래..

김용경 님의 말 :
어제 커피마셨더니. 잠이 안와서... 장생이랑 한시간 이십분 통화햇어..
김용경 님의 말 :
  장생 유엔 사무총장하면 나 보좌관 시켜준데
배이화 님의 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이화 님의 말 :
그래서 나랑 전화못했구만
김용경 님의 말 :
  나 잘할수 있다고 맹세햇어
배이화 님의 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후까시 절대 안잡는
순한 양같은
엄청 성실한
예수님이 사랑하는 제자 요한같은
용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것이 바로 용스의 비쥬얼-애인구함

나는 내가 너무 이상할 때가 많다.
1초만에 세가지 생각을 할 수 있는 정신분열도,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조울의 증상도,
나도 모르게 흐르는 눈물도,
그러면서 버젓이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연기하는 것도

그런데 세상에서 제일 듬직한 이재우가 '괜찮아요 다들 그래요' 하면
마술처럼 스르르 괜찮아지는 것이다. 그리고 편히 잠에 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집에 와서 티비를 트니 뭔가 음산하고 무언가 튀어나올 듯한 오프닝이 나오고 있었다.
잠시후 역시나 19금 마크가 오른쪽 상단에 떠억 떠올랐다.


분명 29세나 먹었는데 아직도 19금 영화는 보기가 상당히 거북스럽다.


사람이 칼에 찔려 피를 내 뿜으며 서서히 죽어가는 장면,
반쯤 썩어가던 시체가 벌떡 일어나 다가오는 장면,
지극히 개인적이어야 할 타인의 성행위 장면,


어쩌면 우리는 인간이 살면서 단한번도 실제로 보기 힘들거나 봐서는 안되는, 우리의 정신에 데미지를 가하는 용량 초과의 이미지들을 자꾸 머리속에 넣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대략 그런 이미지들은 119금 정도의 등급을 매겨야 하는게 아닌가.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