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농부가 밭에 씨뿌리는 비유를 들을 때면 항상 나는 '돌밭'과 '가시나무밭'이 아닌 '좋은 밭'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믿는데에는 별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돌밭과 가시나무밭에도 싹은 어쨌거나 피어난다는 것. 정작 그 밭이 무슨 밭인지는 시간이 좀 지나야 드러난다. 오늘 스물아홉짜리 머리 굵은 내게 예수님은 다시 한번 친절히 일러주신다.

돌밭- 문제와 박해 (인간관계, 특히 '쿨'하지 못한 크리스챤으로서 살아가는 것의 갈등)
가시나무밭- 세상적인 걱정 (돈, 직업, 주택)

나는 어느새 소중한 나의 새싹이 뿌리내리지 못하게 하는 건 아닐까?
가까스로 뿌리를 내렸는데 가시를 드리워 내 안에 선한 것이 맘껏 자라지 못하게 하는 것은 아닐까?
대충 세상에서 쿨하고 덕 많은 사람, 어느 정도 부유함을 누리며 명성도 갖게 되었는데
결국 천국 문앞에서 창피 당하는 사람이 되는 건 아닐까?

분명 주변에서 삼십배 육십배 백배의 열매를 맺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그들은 자신을 하나님께 던진 사람들이다.

나에겐 다시 헌신이 필요하다.
죽도록 열매 맺고 싶다. 다른 것이 다 무슨 소용이람.


 

발간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록일자

2007/01/30

디렉토리

재정.조세 , 복지(빈곤)


우쿨렐레로 뚱가뚱가 찬양을 하다가 간만에 일인 부흥회를 열었다.
다른 이와 나를 비교하며 괴롭히던 우울이란 녀석은 기도하는 그 순간 다 사라졌다.
나는 하나님과의 대화채널이 있다.

이 김에 지난 주 설교 말씀 듣고 벼르던 기도노트를 만들었다.
'바를 정'자 그려가며 열번씩, 백번씩 기도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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