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원에서 동영상 서비스 해줌.
자막, 나는 저런 닭살스런 멘트 날린 적 없는데 알아서 삽입해줬구만. 

생각해보면 상준이 처음 봤을 때 눈물은 커녕 어리둥절하기만 했다. 내가 뭘 엄청나게 한 것도 아닌데, 이런 말도 안되는 예쁜 선물을 받았다니. 안겨주는데 왠 외계 생명체가 내 옆에 뙇 누워있는 느낌이었다.

아기를 기다렸지만 눈물로 간구한 적도 없다. 아기에 대한 기도는 늘 기쁨이었지, 헝그리함은 아니었다. 선물을 왜 눈물로 간구하나, 믿고 즐겁게 기다리면 되는 것을.
그런데 요즘은 젖 먹이다가 배시시 웃어줄 때, 다리를 쭉 뻗을 때 왈칵 눈물이 날 때가 있다. 미켈란젤로 천정화를 볼 때의 그런 류의 감동인 것 같다. 물론 강도는 몇 배 더 세지만. 세상에서 젤 아름다운 피조물이 내 품에 안겨 있잖아!
  1. 장생 2012.01.05 11:01

    어머나..어머나! 상준이 정말 또릿또릿한게 ㅎㅎ 몸도 신생아치곤 너무 자유자재로 움직이는거 아냐? ㅎㅎㅎ 하품하는 모습도 너무 천진하고, 맑고 귀엽다 ㅎ 한국감 꼭 안아보고잡다. 아잉 귀영~ :)

    • 이화 siji 2012.01.05 18:16 신고

      안으려면 괴력이 필요하나 우량아 서현이로 단련된 엄마이니 가능하겠다!

  2. lase 2012.01.05 16:57

    나 상준이가 쓰윽 웃는데 재우사마 생각나서 완전 깜놀!!

    근데.. 난 대니가 진짜 이쁜 아기인줄 알았는데
    상준이에 비교하니. ㅠ.ㅠ 아휴.. 어찌 이리이쁘니!

    • 이화 siji 2012.01.05 18:18 신고

      완전 예쁜 대니 고모 이게 왠말- 나야 내 시끼니까 예쁘다지만. 헤헤 예뻐해줘서 고마워요. 이모 놀러와요

  3. 수니 2012.01.05 23:07

    상준이는 아빠 엄마 닮아서 기럭지도 남다르구나! 튼실한 장군 안아보고싶다 ^^
    눈만 깜박여도 넘 예뻐! 아기 천사 ♥.♥

    • 이화 siji 2012.01.06 16:50 신고

      올 초 하원이 안았을 때 진짜 행복했었는데- 하원이 형아처럼 건강하고 이쁘게 크도록 기도해주세요 이모

  4. 수아 2012.01.06 11:28

    우와 상준이 우량하게 태어났네요~ ^^
    정말 또릿또릿하구 잘생겼어요~ 히히

    • 이화 siji 2012.01.06 16:46 신고

      신생아 시기는 한 이틀 정도였던 것 같아요. 이젠 그냥 유아 ㅋㅋ

  5. 귀반 2012.01.08 22:37


    아. 귀여워죽겠다. ㅋㅋㅋㅋ 팀장님 진짜 훌륭해요!

배속에서 나온지 열흘 된 똘망똘망 상준이.



눈 크게 뜨고 사색에 잠기다가 하품하다 이윽고 잠드는 게 일상.
너무 많이 먹어서 첨엔 좀 피곤했는데, 이윽고 하나님이 상준이에게 일용할 양식을 충분히 내려주셨다 ㅋㅋ

-

나랑 동생도 어릴 때부터 모유 잔뜩 먹고 토실토실해서 둘 다 장군감 소리 듣고 컸단다. 엄마께 감사
애교라곤 눈꼽만치도 없는 딸, 아가 낳고 산후조리 하니 엄마 생각이 많이 난다. 미안한 마음. 애교는 못떨어도 잘해야지.

  1. 장생 2011.12.29 12:07

    꺅! 눈망울이 너무 똥말똥말한데 ! 정말 아빠쥬니어 맞네. ㅎ 매일 매일 사랑에 빠지는 기분이것어. 이수 뱃속에 있을때부터 워낙 리드믹컬한 음악을 듣고 자라 그런가.. ㅎ 왠지 미소 지으며 노래 한소절 하는 것 같은~

    • 이화 siji 2011.12.29 15:41 신고

      느낌뿐일지도 모르겠지만, 이 녀석 확실히 쌈바를 좋아해.

  2. 하영맘 :) 2011.12.29 14:51

    와- 상준이 참 예쁘고 귀엽네요. 모유가 잘 나오는 것도 정말 큰 복. 상준이 얼굴보니 엄마, 아빠 내내 웃음이 얼굴에서 떠나지 않을 것 같다는.lOl 몸조리 잘해요, 이화씨. 회복이 빠른 것 같아도 잘 챙겨먹고 너무 무리하지 말고요.

    • 이화 siji 2011.12.29 15:42 신고

      조리원에서 몸조리의 중요성에 대해 엄청 듣고 조심조심하고 있어요. 건강 잘 챙겨야 아가도 잘 돌보겠지요. 언니, 감사해요. 지도편달 부탁합니다 :)

  3. kangjoseph 2011.12.29 15:23

    진짜 아빠많이 닮았다 ㅋㅋㅋ 상준이는 표정이 정말 살아있네요 ㅋㅋ ^^

    • 이화 siji 2011.12.29 15:43 신고

      강세기 이뿐 딸래미랑 놀러갈 날만 기다린다! 삼촌이 드럼 가르쳐주세요

  4. Singapuri 2011.12.30 15:30

    아, 드디어 큰사진이 올라왔군요. 재우사마님과 똑같아요 ㅎㅎ 언니 자연분만 하셨나 모르겠지만요 피부도 넘 좋으시고 모자 모두 건강하고 다행이에요! 저희 딸하고 모두 같은 세상을 살아갈 아이들이네요.

    • 이화 siji 2011.12.31 16:49 신고

      진통 다 하고 아가 머리 껴서 배 쨌어 ㅎㅎ 죽을 것 같았는데 또 지나니까 별거 아니구만. 니샤랑 언젠가 만날 수 있을까? 새해 복 많이 받아!

  5. 수니 2011.12.30 22:20

    상준아! 어쩜!! ♥.♥ 이케 똘망똘망 이뿌니! 상준이 예뻐서 둘째생각이 사알짝 나려하네...ㅋㅋ
    젖먹이는거 큰행복이지^^ 상준이 일용할 양식에 수니 이모야도 감사.

    • 이화 siji 2011.12.31 17:10 신고

      수니 이모 예뻐해줘서 탱큐! 조리원에서 겨우 며칠있었는데 육아의 쓰나미를 대략 가늠하고 맘 단단히 먹는 중. 어케들 키워냈니 정말. 전화해서 귀찮게 물어봐도 되지?:)

  6. 쏭쓰 2011.12.30 23:13

    재우 업그레이드 버전인데 상준이 ㅋㅋ. 열흘이라고 도저히 믿기지 않는 똘망포스다. 반데기 빼면 돌 된 아이도 가능하겠어.

    • 이화 siji 2011.12.31 17:11 신고

      ㅋㅋ 사실 싸이즈도 신생아 요람에 간신히 들어갈 정도. 내 배가 늘 터질 것 같았던 이유였어. 재우랑 나란히 누워있으면 볼만해 ㅋㅋㅋ

  7. megabass 2012.01.02 06:05

    상준이가 엄마 고생 좀 시켰구나.
    열흘밖에 안 됐는데 진짜 똘망똘망하게 생겼다! 게다가 머리칼 너무 많은걸~
    새해 복 많이!!!

    • 이화 siji 2012.01.02 11:50 신고

      목도 한 열흘만에 가누고 있어요. 다음주엔 산에서 나무해 올 것 같아요. 더 이상 신생아가 아니네요.

  8. Hongso 2012.01.03 16:59

    아효 똘망이!!!!! 언니 넘 고생 많으셨어요. 상준이 너무 예쁘네요 ㅜ.ㅜ 아빠랑 같이 누워있는 사진도 기대기대 ㅎㅎ
    저는 예정일 다가올수록 덜덜 떨고 있음.. 무서워요 ㅜ.ㅜ

    • 이화 siji 2012.01.03 22:23 신고

      소현아 걱정마. 진통은 고생스럽긴 한데 견딜만 하더라. (골반으로 아이 빠져나오는 걸 겪어본 건 아니지만ㅎㅎ) 수억인구가 다 그렇게 나온사람들이잖아!
      아빠랑 누워찍은 사진은 아빠의 반대로 올리지 못하고 있어. 사진발 즈질! ㅋㅋ 상준이 예뻐해줘서 탱큐. 소현이 아가도 무조건 이쁠거임

  9. 하양 2012.01.03 17:01

    아웅 예쁘다!!!! 모유 잘 나온다니 정말 감사하네^^ 힘들겠지만 이화는 너무 잘 해나갈 것 같아서 걱정이 안된당ㅋㅋ 몸조리도 중요하지만, 마음조리도 중요하니까, 평안한 마음 유지하는데 힘쓰길^^ 화이팅!!

    • 이화 siji 2012.01.03 22:19 신고

      조리원 마지막 날인데, 과연 내일이 어찌 펼쳐질까 두렵네 ㅋㅋ 마음 조리 잘 해야 상준이가 평안함을 배우겠지? 고마워. 아이 둘 낳아 키우는 소정이가 친구라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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