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친구 하나가 핏대를 올리면서 김대중 정권이 사탄이 세운 정권이라고 했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 이유를 캐 물으니 그냥 자기 아빠한테서 들은 것이었다. 거의 신앙 수준.

어떤 주장들은 신앙보다 더 강하다.
하기야 KKK도 진리수호를 위해 악마의 색을 한 흑인들을 죽였었지. 히틀러도 인류개선이라는 숭고한 목적아래 유태인을 죽였고.
하나님의 이름, 진리를 이용한 광기는 언제나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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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더 싫다. 제발 고인을 정치에 이용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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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그만 하고 싶다. 생각할수록 지치고 소망은 사라질 뿐이다.  
김범석 목사님은 지금 상황을 제일 좋아할 사람은 따로 있을 것이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기도라고 하셨다.
그 말씀이 맞다.

기도는
받고 싶은 복을 열거하거나, 평정을 위한 명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듣고 순종하는 일련의 행동.



시편 127:1
야훼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집 짓는 자들의 수고가 헛되며 야훼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일이다.

여러가지 결정해야 할 일들과 준비해야 할 일들이 눈앞에 쌓여있다.
그 무엇보다 기도해야 한다. 헛수고 하지 않도록.


우쿨렐레로 뚱가뚱가 찬양을 하다가 간만에 일인 부흥회를 열었다.
다른 이와 나를 비교하며 괴롭히던 우울이란 녀석은 기도하는 그 순간 다 사라졌다.
나는 하나님과의 대화채널이 있다.

이 김에 지난 주 설교 말씀 듣고 벼르던 기도노트를 만들었다.
'바를 정'자 그려가며 열번씩, 백번씩 기도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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