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을 졸업한 이듬해였을까, 무지 좋아하던 친구를 별 것도 아닌 일로 마음 속에서 내 쳐버렸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냥 넘어가지 못했을까, 뭘 그리 기대했던 걸까, 왜 그리 상처받았을까 싶다.  생각해보면 결국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해서 그런 것 같다. 자존감이 곧 여유다.
나 죽는다고 생선에 소금뿌린 듯이 팔딱 거리는 건 애들. '그런 갑다' 넘길 수 있는 게 어른. 
나이 들어서 팔딱 거리는 거 정말 흉하던데, 미리미리 예방합시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