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가다가 몇명의 대학생으로 추정되는 여성들이 타로점 보는 천막에서 순서가 오길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보았다.
용하다고 소문이라도 난걸까, 저렇게 기다리기까지 하다니.
근데 기다리는 여성들의 얼굴이 참 심란한거라. 눈도 반쯤 풀린 것 같고.


모르겠다, 재미로 본다면 모르겠지만 순서를 기다릴 것 까진 없지 않나.. 그 시간동안에 책한 줄 더 읽던가.. 아니, 친구와 수다를 떨지언정, 점쟁이의 말에 희망을 품기보다는 다른 일을 하며 그토록 원하는 좋은 남자 만날 준비, 취업준비, 내지는 친목도모를 하는게 더 나을 것 같았다.


요즘은 심리테스트나 점이 유행이다.
사람들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성향인지, 나아가 어떤 미래가 펼쳐질런지를 알고 싶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중요한 일일수록 꽁짜로, 내지는 만원상당의 복채(맞나?)로 얻어지는 것은 없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