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 나는 클로이의 팔꿈치 근처에 있던, 무료로 나오는 작은 마시멜로 접시를 보았다. 의미론적 관점에서는 설명할 수 없었지만, 갑자기 나는 클로이를 사랑하는것이 아니라 마시멜로한다는 것이 분명해졌다. 마시멜로가 어쨌길래 그것이 나의 클로이에 대한 감정과 갑자기 일치하게 되었는지 나는 절대 알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 말은 너무 남용되어 닳고 닳아버린 사랑이라는 말과는 달리, 나의 마음 상태의 본질을 정확하게 포착하는 것 같았다. 더 불가해한 일이지만, 내가 클로이의 손을 잡고, 험프리 보가트와 로미오에게 눈을 징긋하며, 그녀에게 아주 중요한 이야기가 있다고, 나는 너를 마시멜로 한다고 말하자, 그녀는 내 말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 같았다. 그녀는 그것이 자기가 평생 들어본 가장 달콤한 말이라고 대답했다.

그때부터 사랑은, 적어도 클로이와 나에게는, 이제 단순히 사랑이 아니었다. 그것은 입에서 맛있게 녹는, 지름 몇 밀리미터의 달콤하고 말캉말캉한 물체였다.


-



나는 재우를

칼국수

한다



이건 아니자나 -_-





  1. 하양 2007.07.07 21:16

    히히히^^ 귀여운 이화!
    재우군은 알아들을 것 같은데? ㅋㅋㅋ

    • siji 2007.07.07 22:42

      나는 소정이를 뽀송뽀송한다
      이건 어때? 히히

  2. 하양 2007.07.07 22:50

    오오 정말 이해돼!!!! ㅋㅋㅋㅋ

  3. tedory 2007.07.10 09:24

    나는 이화를 갈비한다.
    갈비먹고 싶어.
    갈비..

    • siji 2007.07.10 10:06

      한죠네스,

      갈비한다니, 뭔가 진득하다야 ㅎ
      그나저나 너는 이제 육류와 알코올 섭취를 멈추고
      신선하고 맑고 꺠끗한 유기농 야채를 먹도록 하여라

      고기 매니아 같으니라고

  4. clio 2007.07.11 09:52

    나는 이화셈을..........................................................................................
    소세지 한다..................................

    • siji 2007.07.11 13:04

      쏘세지... 자꾸 보면 좀 무서운 생각이 든다 ㅋㅋㅋ

      그래도 소세지는 정말 맛있어!
      요즘 줄줄이 비엔나 전자렌지에 돌려먹는 재미에 빠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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