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적으로 성범죄자 정보가 온다. 종종 서글퍼지는 것은 이들도 한 때는 작은 아기였겠지 싶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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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일을 받아 하는 단체에서 자주 외국으로 출장보내주겠다(?)는데, 내 맘대로 여행가는 게 아니면 이러나 저러나 피곤할 뿐이다. 그리고 비행기 타는 걸로 설레는 나이는 이제 지나지 않았나.  심지어는 무슨 연수를 시켜준대도 싫다. 무엇보다 끊임없이 바라보고 안아달라고, 봐달라고, 사랑해달라고 요구하는 녀석들을 두고 어딜 가고 싶지 않다. 이 귀여움의 최대치는 반짝하고 사라질 것이며 평생 그리워하고 살 걸 알고 있다. 밥 차리고, 설겆이 하고, 빨래 걷어 접고, 빨래 돌리고, 청소하고, 울면 안아주고, 닦아주고, 놀아주다가 때 되면 또 밥주고... 이 지루한 일상이 사실 난 좋은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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