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가려 사귀는 필터 수준을 조금 완화하기로 결심. 사회생활도 안하는 이 마당에 여러모로 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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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이만큼 애쓰고 좋아했는데, 그 쪽에서 시원찮으면 관두는 건 비단 남녀 관계 때만 해당되는 건 아니다. 친구사이에서도 왕왕 발생하는지라 비슷한 느낌의 절교가 이뤄지기도 한다. 그런데 기브앤테이크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하나는 가족같은 친구들. 금수나 하는 짓을 저지른대도 머리끄댕이 잡아 패대기치며 '야 이 미친것아' 뜯어말리면 말렸지, 절대 져버리진 않는다. 둘째는 팬심을 일으키는 미친 마성의 소유자. 어떤 이들이 성정체성을 착각하는 이유를 이해할 정도로 매력있구나 생각함. 살다가 두명 보았다. 결국 두 사람 모두와 친해지진 못했지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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