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휴가는 방콕 - 어린 아이 데리고 먼곳 다니는 것이 심히 불편한 나의 선택이다. 어딜 가고 싶지 않은고 하니, 그건 아니다. 여행이라는 말만 들어도 눈물이 핑 돌 정도로 떠나고 싶다.

그래도 너를 본다. 세상에서 젤 예쁜 곤지곤지, 짝짝궁을 하는 지금의 너는 내년이면 달라지겠지. 산과 들, 바다도 보고 싶지만 지금은 너만 내 눈에 담는 것에 만족할거야. 아가티를 벗는 게 하루하루 아쉽다. 울어도 예쁘고, 똥을 싸도 예쁘고. 어찌 이리도 완벽한 피조물이 내 곁에 왔누. 둘째는 더 물고 빨고 하게 되는 것 같다.

 

그러나 셋째는 사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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