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에서 나보다 두서너살 더 먹은 분들이 연세 지긋하신 분께 '언니' 하며 스스럼없이 수다 떠는 걸 멀찍이 떨어져보며 떠올렸다.
 
그나마 낯 덜가린이십대 초, 없는 친화력 총동원하여 잘 지내보고자 열살 많은 언니에게 어깨동무를 했는데, "나이 많은 사람한텐 어깨동무 하는 거 아니란다" 소리를 들었다.

그 때부터였다. 언니오패스의 시작.
비오니까 추억돋는군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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