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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siji
2014. 6. 14. 23:53
2014. 6. 14. 23:53
자기 전 누워 너의 사진을 본다. 오늘도 한 차례 혼쭐이 나서 울음을 터뜨렸지. 넌 엄마만 무서워하지. 혀를 내밀며 장난치는 것도, 찡그린 얼굴도, 더운데도 꼭 붙어 안아달라는 것도 그리워질테지. 손 틈 사이로 모래가 빠져나가는 것처럼 붙잡을 수 없겠지. 오진 내 시끼. 내일은 더 많이 안아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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