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피어보지도 못한 푸릇한 생명들이 시커먼 바다에 삼켜진 밤. 밤공기가 마음을 짓누르고 달빛도 시뻘겋다.

상준이랑 밥 먹다가 놀다가 눈물이 불컥. 그럴 때마다 매만지며 사랑한다, 사랑한다 했다.

 

 

출처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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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가 비상한 녀석은 엄마의 컨디션 난조와 짜증지수 상승의 기운을 알아차리고 미리서 "엄마, 화내지 말아요. 화내면 무서워요" 한다. 그럴 때마다 웃기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다. 엄마 화 안낼게. 미안해, 우리 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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