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갈에 대한 집착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는지 그닥 큰 저항없이 잠에 든다. 칭얼거림 10분 정도. 언제쯤 공갈에 대해 잊거나 포기하게 될까? 암튼 울 아기 고맙다. 스스로 잠들려고 낑낑거리며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 자기 아빠 닮아 착한가보다.

집착의 끈을 쉽게 놓는 아기, 참 부드러운 존재인 것 같다. 백해무익한 분한 생각의 끈을 놓는 것이 내겐 참 어려운데. 천국은 어린아이와 같은 자들의 것이라는데, 완전 어렵구나 어린아이처럼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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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에게 내가 낼 수 있는 가장 높은 소리로 '아아-' 소리를 내니 자기도 높은 소리를 낸다. 요즘은 따라하기 재미에 푸욱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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