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귀를 대고 '상준아, 엄마 안아주세요' 하면 두 팔 한 가득 안고 토닥토닥까지 해준다.
오늘은 인어공주 그림책에서 인어공주가 해변가에 쓰러진 왕자의 얼굴을 쓰다듬는 대목에서 씨익 웃으며 불현듯 또 나의 얼굴을 안아주네. 여긴 천국이로구나.
아들에게 바라는 것. 오늘처럼 늘 엄마를 안아주면 좋겠다. 그거 하나는 바래도 되겠지? 안아주고 싶은, 좋은 엄마 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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