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떼기 2일차. 모유 대체가 될만한 우유에 알레르기가 있고 두유도 그다지 즐기지 않아서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 싶었는데, 아기는 뛰어난 먹성으로 별저항없이 하루를 잘 보내고 있다. 간혹 품을 파고 들며 칭얼거려 젖을 찾을 땐 "딸기 줄까?"가 직빵. 딸기와 호박고구마가 젖떼기 1등 공신.




장하고 고맙기도 하면서도 이젠 수유타임이 없어진다니 살짝 아쉬운 맘이 든다. 언젠가는 기저귀를 떼는 날도 오겠지. 그 때도 시원섭섭할 것 같다. 꽃처럼 예쁜 우리 아기. 하루하루 크는게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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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어발짝 떼던 아이는 이제 제법 오래 서있다가 네 발짝 정도 딛을 수 있게 되었다. 자기도 재밌는지 전보다 더 많이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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