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두 주 전의 사진만 봐도 상준이가 확 다르다. 아기를 재우고 밤에 사진들을 보자니 가슴이 아릿해온다. 저 때 저 귀여운 순간이 다시는 안오겠구나. 외출도, 친구와의 만남도 어려운 지금이지만 순간을 소중히 여기며 내 눈과 마음 속에 쑥쑥 크는 아가를 박아 넣고 싶다.

태어나서부터 한주도 안빼먹고 사진 올린 상준이 성장 블로그. http://ssamba.tistory.com

-

징징대는 아가를 업고 거실을 서성이다 상준송 만들었다. 돌 예배 때 불러야지. 가족 돌잔치 장소 예약 완료.

-

카드와 명함 몇 장 들어있는 카드 지갑을 뻥안치고 30분 집중해서 갖고 논다. 카드를 빼냈다가 얇은 틈으로 다시 밀어넣는 게 재미있나보다. 아직 손이 그렇게까지 정교하지 못한데도 말이다. 책도 그렇다. 내용보단 펼치고 닫고 하는 것을 즐기는 것 같다. 여태껏은 보육센터에서 장난감만 빌렸는데 내일은 책을 빌리러 가봐야지. 얘가 볼 책이 있을랑가 모르겠지만.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