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엄마엄맘맘마가 확 줄었다. 내일은 다시 그러려나. 외할머니가 아침부터 실컷 놀아준 날은 좀 안정적인건가. 내일 다시 보자꾸나.

기어가는 중 뒤에서 '상준이 잡자' 하면 꺄르르 웃으며 도망가다 뒤돌아본다. 이제 게임이 가능해졌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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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이가 다녀갔다. 오래도록 쌓인 수다를 다다다 풀었다. 왕복 네 시간 동안 지하철에서 졸거나 책을 읽고 있었을 보림이를 생각한다. 진심으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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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르는 자장가는 'The Lord bless you and keep you'로 시작하는 성가곡. 부르면서 울컥하는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and give you peace 대목을 부를 때면 악몽 때문인지, 성장통 때문인지 갑자기 자다가 울어재끼는 아기 상준이 뿐만 아니라, 목표가 좌절되었을 때, 실연을 당했을 때,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느껴질 때의 어른 상준이를 위해서도 기도한다. 상준이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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