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도 잘 놀던 애가 계속해서 엄마엄마엄마엄엄마마마맘마 하면서 칭얼거린다. 설겆이 할 짬 조차 나지 않는다. 검색해보니 이맘 때쯤 분리불안이 심해서 그렇단다. 아참, 그랬지. 책에서 읽었으면서도 까먹었다. 그런 줄도 모르고 '너 도대체 왜 이래' 짜증부려서 초보엄마는 또 미안하다.

옹알이의 종류와 빈도수가 늘었다. 모방의 능력이 좀 더 향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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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만화가 주호민의 오늘 페북 타임라인 중


‎'나는 고생했는데 힘들더라 그러니까 너는 이런 고생 안했으니면 좋겠다' 가 되면 참 좋은데
대부분은 '나도 고생했으니까 너도 해야지'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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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점점 더 엄마의 존재가 뚜렷하게 다가온다. 상준이는 아가라서 곧 죽을 것 처럼 엄마를 찾는다지만, 시집 가서 애 낳은 나도 엄마 없음 못 살 것 같다는 생각에 울컥 했다. 항상 내 편이고, 나의 안녕이 최고의 관심사인 단 한 사람. 여생은 엄마 없는 아이들을 위해 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어렴풋이 드는데, 하나님이 인도해주시길 기도한다.

 

아침 시간에 아기를 봐주신 엄마 덕에 수영 4종을 다 마스터했다. 어설픈 접영만 좀 교정된다면! 수영이 너무 좋다. 상준이랑 수영갈 날만 손꼽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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