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을 넣어보니 이가 나오고 있다. 그래서 지난 밤에 두 시간 동안 안자는 진상을 떨어준게냐- 분리불안이 심해지는 나이라 하더니 전보다 훨씬 안떨어지려고, 계속 안아달라고 한다. 몸무게는 돌쟁이면서 양심도 없이! 팔이 으스러지도록 안아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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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다가올 재난의 전주곡인가- 가까스로 짚고 서는 놈이 별짓 다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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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아래, 지금 같으면 건축허가 나지 않았을 오래된 아파트 중층에 살다보니 이런 예쁜 하늘을 집 안에서 거치는 건물없이 본다. 인수봉, 백운대... 내가 나온 중학교, 초등학교가 인수중학교, 백운초등학교인데 ㅎㅎ 서울 시내 나가는 교통편이 저질인 것 빼곤 나서 자란 이 곳이 참 좋다. 밤이면 산공기가 내려와 집에서 숲 냄새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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