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교육 재도입. 밤에 안먹고 자는 걸 넘어서 안 깨고 자도록 유도. 한 시간을 울렸더니 혼자 잤다. 그 다음 날은 30분 만에. '오 효과 빠른데?' 하려는데 어제 밤 천둥 번개 작렬하는 바람에 외부적 요인으로 아기가 깨었다. 나도 무서운데, 지도 얼마나 무섭겠나. 하는 수 없이 다시 잠깐 안아줬다가 자장가 불러재운 후 잠을 이룰 수 없어 그냥 밤을 샜다. 

울려 재우는 서양식 수면 교육에 대해 논란이 많은데, 밤에 젖물려 재우다가 한 잠도 못 잔후 다음 날 파곤하여 상준이를 안아주지도, 함께 잘 놀아주지도 못하는 것 보단 빨리 수면교육을 해치우는 게 낫겠다. 게다가 이 녀석은 눈물도 안나고 우우우우 소리만 내고 있다. 막상 가면 나 죽겠다고 찔끔 소리지르다가 다시 배시시 웃는다. 

내가 먼저 살아야 아가도 산다!! 7월말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해봐야지. 상준이를 위한 자장가도 완성해야지. 엄마가 섬그늘에-는 너무 슬퍼서 부르다 눈물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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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통한 뺨에 슬쩍 보조개 스치는 것 발견. 날 쫌 닮은 것이냐!! 하려다보니 남편도 같은 자리에 보조개가 패인다. 암튼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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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팔을 짚고 일어설 정도는 아니지만 팔 힘이 꽤나 세어져서 배밀이 하다가 엎드려 뻗쳐 자세도 가끔 해준다.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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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먹던 한우는 알레르기 증상을 보인다. 의사들은 6개월 이후 고기를 꼭 먹여야 된다 하던데. 철분이 많은 채소 찾아보니 브로콜리, 감자, 버섯. - 뭐야 늘 먹이던 거!

 

 

할머니가 사준 여름옷입고 활개 - 자기 배를 팡팡 소리나게 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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