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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히 혼자 뒤집기 성공. 어쩌다 한번 그런가 싶어 밤에 잘 때 아기침대와 우리 침대 사이의 벽을 올리지 않고 잤는데, 이 녀석이 자다가 뒤집기를 해서 두 침대 사이에 끼어 낑낑거리고 있는게 아닌가! 다행히 버퍼 이불을 깔아두어서 다치진 않았다. 이젠 올리고 자야겠다. 아 왠지 뿌듯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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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하도 순해서 수면교육 따위 필요없다 싶었는데, 백일의 진상 이후 밤에 두세번을 깨는 것에 후달리고 나서는 수면교육을 실시하기로 다짐. 엄청 무거워서 매번 안아서 재울 수도 없고. 엄마도 나도 8kg 넘는 요놈 한 20분만 안고 있으면 허리가 뻐근하다. 일과를 세우고 적용하는 게 나에게도 훈련이 되는 것 같다. 성실한 엄마가 되어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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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식은 별거 안해도 다 특별해 보인다지만, 엄마와 내가 발견한 상준이의 특이한 점은 표정이 엄청 많다는 것. 너 뭐가 될라고 이러니, 하면서 다양한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는 것도 빅재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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