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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운서 위에 있는 플라스틱 인형을 쥐었다 흔들었다, 발을 흔들어 바운스 바운스. 전보다 흥미가 높아졌는지 30분을 그러고 혼자 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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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촬영함.

고가의 드레스 입은 웨딩촬영의 어색함이 싫어서 안했던 우리. 아가 사진도 마찬가지라 생각했고,귀염 쩌는 사진들 왠지 찍고 싶지 않았으나.. 결국 질러버렸다. 첫 아이 때 이것저것 챙기고 싶은 부모의 마음이란게 이런건가. 아기는 정말 잘 웃어줬고, 촬영도 일사천리였다. 아가들 울어서 재촬영 한다는데 왠지 손해보는 기분이었다. 근데 사진을 보니 돈 아까운 마음이 싹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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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띠 매고 첫외출. 좌식 음식점에서 밥먹고 순모임하는 3시간 내내 한번도 안울고 지나가는 수녀님, 스님, 구걸하는 할머니를 비롯한 보는 사람 모두에게 미소 작렬. 나 무려 밖에서 밥 먹은거니 ㅠㅠ

피곤 했을 것 같아서 집에 와서 눕혀놓으니 안아달라고 울고. 이 녀석, 외출과 얼굴을 좋아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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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맞추면 찝찝할 것 같아서 비싼 선택 접종 맞춤. 이 나라는 애 키우는 비용이 확실히 비싸다니깐!

간김에 아가의 거친 피부에 대해 문의하니 일종의 아토피란다. 돌 전까지 지켜보자네. 상준아, 엄마랑 잘 이겨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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