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거나 집안일 하느라 혼자 침대에 아기를 눕혀 놓을 때가 있다. 그러면서도 조용해진 아가가 궁금해져서 살금살금 다가가 엿본다. 요즘 상준이의 관심사는 자기 손. 양팔을 척 치켜올리고 주먹을 멋진 조형물 보는 양 황홀하게 감상하고 있다. 히히히 마음이 또 간질간질. 맞아, 니 주먹 정말 이뻐,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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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주먹으로 얼굴을 긁어서 작은 상처들이 난다. 그래놓고 배시시 쪼개기는! 늘 똑같지만 행복한 하루하루가 잘도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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