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육아 수업을 하다보면 녀석들의 총천연원색의 개성들이 너무나 도드라져서 힘들.. 경이로울 때가 있다. 누구도 개성을 발하기 위해 애쓰지 않아도, 그냥 가만히 있어도 아우라가 다들 장난이 아니다. 각각의 향기를 잃게 하는 두려움과 허영으로부터 아이들을 지켜내는게, 너를 참된 너로 살게 하는게 육아의 목표라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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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자 정보가 우편으로 배달될 때마다 유심히 보고 이내 우울해진다. 당신도 엄마 품에서 배냇웃음을 지은 적이 있었겠지. 세상이 당신에게 미소짓는 것 같은 따스함을 느낀 적이 있었겠지. 

언제, 왜였을까, 길을 잃은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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