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 마음을 사로잡은 몇가지들.


1. 알랭 드 보통 사마

나는 글을 정말 쉽게 쓰는 사람이 좋다. 이 세상 모두가 한번은 접해보는 사랑과 연애라는 주제를 논하는데, 너무나 기지가 넘친다. 근데 '나는 왜 너를 사랑하는가'를 쓴 나이가 우리 나이로 25살이랬다. 난 그때 대학원에서 어리버리하게 앉아 졸고 있었다. 흠... 우리나라의 교육현실로 모든 탓을 돌려버린다. ㅎ 게다가 이 사람 문학과 건축과 철학에 대한 책도 냈다. 무서운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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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날 실망시키지 않는 비쥬얼



2. 유시민 오빠의 대한민국 개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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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함 0%



역시 정말 쉬운 문체로 국가의 비젼을 제시했다.
복지부 장관으로 1년 남짓 일하고 느낀 바를 한달만에 써내려 나가셨다. 역시 쵝오.

요즘 대선예비후보들 서로 깎아내리느라 여념이 없는데
그런 시간에 이렇게 국가비전을 제시한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는 건 어떨까.라고 생각해보지만, 이 사람도 노대통령처럼 인정못받고, 바른 말해도 무작정 반대에 부딪히고, 꼼수는 쓸줄 몰라서 아마 고생깨나 할 것이라 여겨진다. 너무 똑똑하고 깨끗하니까...

그러나 이분이 만약 대선에 나오면
나는 정말 생업을 제치고 달려들어 돕고 싶은 심정이다.

2003년 여름, 이분 밑에서 인턴으로 일 할 때부터 완전 반했더랬다.
이런 사람이 나라를 이끌어야 한다. 성실하게 공부하고, 사람을 존중하고, 생각하고, 생각하고, 생각하는 사람 말이다.

아직 다 읽진 못했지만 첫판부터 대판 매료되었다. '사회투자국가'.  달달 외워야지. 조만간 서평도 써야겠다.


3. Freshly Ground

남아공 깡통기타에 대한 다큐멘터리였나, 암튼 지나가는 방송에서 이 남아공출신 그룹의 음악을 듣고 그날부터 사로잡혀버렸다.
뭐라고 할까, 암튼 풍부하다. 사랑스럽다. 재미있다. 세련됐다.
특히 저 귀염둥이 보컬 졸라니양, 완소녀 ㅠ.ㅠ 음반을 구하고 김봰쌤께 들려주니, 곧바로 구매들어가셨다. 세상에, 노래가 다 좋다!! Doo Bee Doo는 반드시 우쿨렐레를 치며 불러보고 싶은 노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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