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영까지 드디어 다 마스터 함. 오리발을 끼우면 추진력이 장난 아닌데, 정말 한마리 돌고래가 된 기분이다. 가뜩이나 벌어진 어깨의 근육이 발달한대도 좋다. 떡벌어진 근육질의 여성이 나의 이상형 ㅎㅎ 수영 4종 마스터 하면 그만두려 했는데, 그냥 계속 해야겠구나 싶다. 요가도, 헬스도 이렇게 재밌지는 않거든. 게다가 5분 거리에 구립 실내수영장(깨끗+저렴)이 있는 복을 맘껏 누려야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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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의 화제인 '1일 1식', '50세가 넘어도 30세로 보이는 생활습관' (나구모 요시노리 저)를 읽고,

그간 읽었던 그 어떤 건강관련 서적보다 신빙성이 있는 건, 실험대상이 바로 의사 자신! 울 엄마랑 동갑인데 뻥안치고 나보다 살짝 오빠로 보인다.

내 나름의 포인트:

1. 배고픔은 좋은 것! 현대인은 영양 과잉! 꼬르륵 거릴 때 생명력 유전자가 꿈틀.안좋은 음식 꼬박 꼬박 챙겨먹느니 단백한 한 끼라도 잘 차려 먹자. 

2. 추위도 역시 좋은 것! 덜덜 떨며 춥게 살자.

- 겨울철에도 보일러 안 떼고 얇게 입고 다니는 친정, 다들 펄펄 날며 건강한 이유가 이건가 싶다. 목도리 따위 갖다버려!

3. 10시~2시에는 자! 젊어지게 하는 성장 호르몬 나오는 시간. 그리고 햇님과 함께 일찍 기상한다! 

3. 음식은 통으로 먹는다! 젊어지는 우엉차를 마시자! 껍질이 중요하니 껍질까지 넣어!

- 우엉차 곧바로 제조, 남편회사까지 들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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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식은 못해도 2식, 또는 2.5식(한끼는 곤약이나 고구마로)을 하고 생선과 김치 위주의 식사를 한 일주일 했더니, 출산 후 볼록해진 배가 들어갔고, 대학생 때의 몸무게로 돌아갔다. 몸도 가뿐. 한 식탐했는데, 특식에 대한 욕망도 줄어들고. 우엉차도 맛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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