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전에는 대한민국 10%정도의 배경에서 태어나 5%안에 편입되는 부류의 사람들을 많이 봤다면,
요즘에는 참 감사하게도 밑바닥부터 노력하여 자신과 배경의 한계를 뛰어넘는 사람들을 종종 볼 기회를 갖게 된다.

새터민을 위한 희망열매 아카데미에 평양에 배달닭집을 오픈한 맛대로 촌닭 최원호 사장님이 오셨다. 평양에 남한 사업가가 닭집을 오픈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감동했었는데, 그 분을 만나뵙게 된 것이다.
스타강사의 수려한 언변은 없었지만 실천으로 성실로 다져진 깊은 내공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듯 했다. 이런 분이 선두에서 통일을 만들어가고 있구나.
남들이 시도조차 할 생각 못하는 일에 덤비는 무식함이 자신의 저력이라고 자랑하시고, 매일 새벽에 어김없이 일어나 마을 마당을 비질하며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드는 사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 그렇게 들어도 안와닿더니.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