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대표, 조선일보 기념행사 방문. 그는 신념에 비추어 옳은 일을 하였다  (노회찬의 공감로그:: 감사와 함께 사과드립니다.)
근데 이거 가지고 몇몇 사람들이 변절이니 뭐니 들고 볶고 난리이다. 꼴통 보수가 제일 싫지만 거기에 똑같이 맞대응하는 꼴통 진보도 싫다.
시대가 변했다. 권위주의 시대의 그림자는 암울하게 드리워져 있지만, 그렇게 공포스러운 수준은 아니다. 
고졸 인권변호사가 대통령이 되는 밤, 미칠듯한 희망에 사로잡히지 않았던가. 비록 지난 해, 같은 크기의 절망에 사로잡히긴 했지만. 세월은 흐르고 우리는 또 다른 희망과 절망을 되풀이 하며 맛보게 될 것이다.  
어쨌거나 어떤 것에 대한 편집증적인 증오 상태에서 내리는 판단은 잘못된 것이기 쉽상이다. 아직도 모든 일을 국가안보와 관련짓는 어떤 이들처럼 말이다.

이젠 그들도 띠 두르고, 머리 밀고, 대화가 아닌 고함치는 방식만을 고집하지 않았음 좋겠다. 늘 먹히는 건 아니잖아.
어제 나에 대해 악의 가득한 왜곡 기사를 쓴 기자에게 오늘 웃으며 손 내미는 거, 쿨하고 세련된 방식으로 밟아주는 거, 이런 거 쫌 보고 싶다. 맘에 드는 정치인들은 꽤 있는데, 꼭 법썩을 떠는 사람들이 있다. 뭐 하루 이틀도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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