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하나 성한 사람 없는 무한도전 맴버들의 정신분석편을 보면서, 느낀바가 많았다.
문제많은 사람들을 데리고 최대재미를 끌어내어 시청률 최강의 버라이어티쇼를 만들어가는 인물은 바로 유재석이었다.
박명수의 버럭질을 '아버님 역성'으로, 정준하의 음습함을 '귀여운 바보' 캐릭터로 만들어가는 것도 유재석의 따뜻한 눈이었다. 지금은 그들 개개인이 뛰어난 걸 알겠는데, 저 사람들 유재석 아닌 다른 사람을 만났으면 저렇게 성공할 수 있었을까 생각했다.  
인생은 좋은 만남으로 결정된다는 것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 유재석 같이 세워주지는 못할 못할지언정, 남의 가슴에 찬 바람 불게 하는 사람말고, 든든한 국밥 한그릇 같은 사람이 되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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