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07.06 4

어떤 뮤지션 자료 찾아보다가 웃긴 밴드이름과 곡명 발견
우선 밴드 이름들

딸콩이와 황야의 마부
푼돈들
스트레칭 죠니
한배에서 나온 개새끼들
인터내쇼날 숙자씨

곡명들 ㅋ

리뜸쳐줘요
유기농아파유말랩(아들을 파리에 유학보낸 말리 아버지의 랩)
만취한 그녀가 딴 놈 무릎베고 자고 있네


2년 전 우리 학교 때 느끼밴드들이 다시 직장인 밴드로 뭉쳤을 때, 밴드 이름을 짓느라 고심했다가 결국 뜻은 좋으나 임팩트는 없는 얌전한 이름으로 갔었다. 그런데 저런 시도 좋은 것 같아. 구수하면서도 뒤통수를 치는 것들이.
한편 저 곡들은 꼭 들어보고 싶은 마음이 마구 샘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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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말랐을 때는, 내가 병뚜껑 하나 못열어도 솔직히 이해 받았었다.
그런데 이제 30대 여성의 정상적인(기어히 우긴다) 몸을 갖고 나니, '나 이거 못하겠어'는 남편한테만 통하는 것 같다.
오늘 자유형을 배워서 팔을 휘휘 젓는데, 팔 굽혀 펴기 한 개도 못하는 팔이 별 힘을 발휘하지 못하더라. ㅋ 드디어 우리 초급반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한 여성분이 생겼는데, 경쟁심을 가지고 열심히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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