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여성연대 프로그램 동영상 촬영분에서 내가 앞에서 말하는 모습을 보았다. 왜, 평소 때 사진은 보는데, 내 움직임을 보게 되는 일은 연예인이 아닌 이상 드물지 않던가.

턱을 내리고 눈알을 이리저리 굴리면서 입을 모으고 말하는 모습이, 소심한 내면을 여지 없이 드러내어 보여주더라
으아악 내가 저랬구나, 숨고 싶어졌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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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히키코모리를 소재로 한 영화에서, 주인공이 밖에 한발자국도 안나가고 집 안에 틀어박혀 이리저리 자기 일 하는 모습이 내게는 왠지 좋아보였다. 하루종일 혼자 있다보면 지루함에서 오는 평안함이 너무나 좋다. 
일주일에 이틀이지만 회사라도 가지 않으면 나는 정말 망가져버릴 듯 싶다.
게으름 타파해야 할텐데, 이 게으름이 지치질 않고 좋기만 하니, 큰일일세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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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런지, 건강하게 대인관계를 적극적으로 이끌고 사람들과 잘 커뮤니케이션 하는 사람들이 참 예뻐보이고 부럽다. 그들 중 한 아가씨(아니 이제는 아줌마인가)가 인터넷 옷가게겸 클럽을 다시 시작하셨다. 자랑스럽게 추천할만한 싸이트.

www.blissn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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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증 극복의 원리는 사실 간단하다.
성경에도 있잖아. 온전한 사랑은 두려움을 내어 쫓느니라

모든 일에 동력이
두려움이 아닌
사랑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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