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지루한 작업을 마치고 퇴근 하는 길, 하얗게 파란 하늘에 걸린 달이, 비에 질척이고 오래되어 구질구질 때가 낀 길 위에 비현실적으로 예쁘게 걸려 있었다. 아 너무 예쁘구나, 큰 한숨을 쉬었다. 애어른 할 것 없이 사람들이 소녀시대 같이 비현실적인 존재들에게 열광하는 이유가 이거구나 싶었다.


나름의 비현실을 유지해야 하는 너들의 삶도 쉽지만은 않겠다. 고맙다, 얘들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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