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의 구성은 대략 디 워를 볼 때 만큼이나 어이없었으나,
비의 완벽한 턱 선과 식스팩 때문...이 아니라
그의 피나는 노력이 눈물나서 대략 초 만족스러운 영화라고나 할까
돌아오는 길, 남편에게 비 욕하는 인간은 다 매국노라고 농담삼아 강조했다. 어이 없이 웃던 남편은 "근육맨만 인정되는 이 더러운 세상" 말했다.


일주일 코스의 무염식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운동 중 본 방송에서 월드스타 비가 철저하게 소금을 먹지 않아 체 지방률 0퍼센트를 유지한다는 것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쉬울 줄 알았는데 내겐 단 3일만도 큰 고역이었던거다.

건강챙기는 며느리를 위해 각종야채를 삶아주시고 죽을 준비해주신 시어머니는 전쟁 중 태어나셨는데,
어려운 시절 밥 위에 소금만 솔솔 뿌려먹어도 그렇게 밥이 고소할 수가 없었다고 하셨다.
내가 지금 소금 때문에 이 고생을 안했더라면 아마 그 말을 평생 이해할 수가 없었을거다.
소금과 같은 사람이 되란 말은 정말 엄청난 말이구나.

늘 그 곳에 있어 감사하지 못하는 것들이 많은 것 같다.
건강한 몸에 모든 것을 감사할 줄 아는 건강한 정신을 챙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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