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이라고 맘잡고 대청소를 하고 쌓인 빨래를 했다.

색깔 옷은 색깔 옷끼리, 흰 옷은 흰 옷끼리
그래, 잘 알고 있다. 그런데 때로는 안그래도 괜찮았던 것 같았던 기억에 -_-; 빈티지 분홍색 면 머플러를 살짝 함께 넣어주었다.

그 결과 우리 이재우의 예리함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남방 네 개를 홀랑 분홍색으로 어룽어룽 만들어놨다. 그 중 두장은 맘먹고 산 비싼 것들 ㅠ.ㅠ

착한 남편님은 괜찮다고 토닥토닥 어깨를 두드려 주었지만
나는 두번다시 실수하지 않기로 굳게 맘 먹는다.

색깔 옷은 색깔 옷끼리, 흰 옷은 흰 옷끼리

산소표백제여,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흐흑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