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개발지원 아카데미 전문가 과정 수강 시작.
 WCC 아시아 국장,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인권대사 등을 지내신 박경서 교수님 강연에서 꼭 남기고 싶은 오늘 포인트들.

우리나라 통일부는 국방부가 할 일을 하고 있다.
- 서독은 분단 45년 동안 '통독성'을 없애고 동독을 과장없이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고 때로는 그 입장을 대변하는 '양독성'을 설치했다. 쓸데없는 정치적 대립을 피하고 오히려 통일을 앞당기는 결과를 낳았다.

김일성은 혹이 없었다!
- 남한에서 사진에다가 혹을 그려넣었을 뿐. 탐욕스런 돼지 이미지가 필요했겠지.
국제기구에서 지원한 식량은 상당 부분 민간에게 잘 지원되고 있다.
- 북한이 다 군에 퍼붓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건 단편적인 에피소드들일 뿐. 우리나라 보수언론이 통일로 가는 길을 어떻게 방해 했는지, 먼 훗날 역사가 판단해 줄 것이다.

독일은 정권이 바뀌어도 여야 간의 협력으로 통일정책의 연속성이 있었고, 우리나라는 정권 바뀔 때마다 바뀐다.
- 정말 북한인민들을 위한다면서 사실은 자기들 기득권을 챙기기 바쁜 우리나라 정치인들. 북한 인권 관련 일하면서 더 열통 터지는 이유이다.

서독이 후회하는 통일 정책 네 가지
1. 민간교류가 부족했다 - 그들은 이미 60 넘은 어른들은 비자없이 자유롭게 가족 친지 방문을 가능하게 했는데, 교류가 부족했다니.
2. 동독 노동자에게 처음부터 많은 임금을 지급하여 인플레이션을 갖고 왔다
3. 동독의 인프라 70% 이용 계획을 달성 못하고 17% 밖에 활용하지 못했다
4. 통일 후 동독인들을 업고 가는 바람에 자립자활 능력을 배양해주지 못했다

북한지역 전문가와 북한주민을 잘 이해하는 자립자활 계획이 필요하겠구나. 이 부분에서 통일한국에서 내가 할 일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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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을 감사하며 축제처럼 사는 학생을 만나 좋은 탄력을 받았다.
마음 맞는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더 좋은 사람이 되야겠다 다짐했다.
이젠 전화도 잘 받아야겠다. 고독함은 적당히 즐기고. 사회부적응자의 모습은 벗어 던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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