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티비보며 누워서 졸고 있는데 땅이, 집 건물이, 걸어놓은 점퍼의 지퍼 끝이 흔들흔들 흔들렸다. 우리는 깜짝놀라서 부산을 떨기 시작했고, 난 일어나서 기사를 검색하였다. 잠시후 아빠가 내가 부탁한 오렌지를 사서 들어오셨다.


어쩐지 안심이 되었다.


친구같은 아빠라고 자랑할 때도 있었지만 불평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나는 아빠로부터 하나님을 배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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