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양이의 피아노 선생님의 공연을 보러 갔다.
열정의 화이어볼을 마음 속에 간직한 사람은 언제나 감동을 준다.
우리 하양이가 그런 분에게 피아노를 배울 수 있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아니 그보다
저런 사람을 왜 하나님이 이끄셨을까
하양이를 통해 하실 일을 기대한다.



2
나는 정말이지, 여백과 여유가 가득한 음악이 좋다.
근데 그건 이미 기량이 가장 뛰어나야 가능한 것 같다.
죽도록 열심히 해야 하는 수밖에는 없다. 그것이 무엇이든간에.



3
OECD에서 출간하는 '한 눈에 보는 OECD 사회지표'를 번역하고 있다. 한 국가의 사회복지상황이 대략 어떤지, 말 그대로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통계들을 내는 것이다.
취업율, 출산율, 이혼율, 아동빈곤율, 기대수명 등등이 들어있다.


그 중에서 눈에 띄는건 제작년에 추가된 '삶에 대한 만족도'였다.
이 지표가 정말 그 사회의 복지 인프라 수준을 반영할 수 있을까?


방글라데시 같은 곳에서 삶에 대한 만족도가 엄청 높게 나오고
우리나라나 일본같은 경우는 굉장히 낮다던데


문득 만족과 관련된 삶의 자세는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형성되는지가 궁금해졌다.


종교를 포함하는 사회적 문화일까
기후일까
그들이 말하는 만족은 정말 만족일까, 아니면 체념일까
한편 또 다른 이들은 언제나 추구할 것이 있다는 것 자체를 만족으로 삼아 살아가는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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