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 장에 프랑스 자수에 꽂혔는데, 그래서 동네 공방 연락까지 다 해 놨는데, 찬 바람 맞고 밖에 나가기가 무섭다. 사람이랑 안면 트고 인사하기가 무섭다. 전화벨이 울리면 무섭다. 전화를 해야 하는 것도 무섭다. 따뜻한 곳에서 여생을 보내는 게 정신건강에 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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