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처럼 며칠에 한번은 누군가와 친분을 확인해야 한다고, 그렇지 않으면 인간실격이라 은연중에 생각하곤 했는데, 소설가 김영하씨의 팟캐스트를 듣고 마음의 짐을 덜었다. 정확한 워딩은 기억 안나지만 대략 술마시고 수다떨어서 뭐하냐고, 그 시간에 책을 읽거나 해서  내면을 키우라고 했던 것 같다. 내향형 인간은 이렇게 면죄부를 받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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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낮은 동산처럼 편안한 위로와 더불어 고결한 도전을 주는 이가 있다는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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