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죽을때까지~~' 하는 가사를 듣고, 왜 저 삼촌이 죽는 이야기를 하냐고 묻는다.
"응, 시간이 많이 지나서 할아버지가 되서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사랑하겠다는 이야기야."
"엄마도 그럼 죽어?"
"그렇긴 한데 지금은 아니야. 아주 시간이 많이 흘러서 할머니 되면 죽어."
"그럼 우리 할머니도 죽어?" 하면서 울먹인다. 악. 어쩌지 어쩌지

"응 그래도 우린 죽어서 다 하늘나라에서 만날거야"..라고 해도 쉽게 진정이 되지 않는 녀석.

...앞으로 마주할 수많은 난감한 질문들의 전주곡에 지나지 않음을 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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