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부지런을 떨지 못한 탓에 출산일을 앞두고 발등의 불을 끄고 있고, 주변인들은 이런저런 겁을 주고 있지만 마음 속에 가득한 행복을 빼앗아가지는 못하는구나. 생각해보면 뱃속에 쌈바를 품은 내내 평안하고 행복했던 것 같다.
우리 아들은 벌써 자기 아버지를 닮아 이처럼 존재만으로 마음에 불을 밝혀주는 완벽한 남자이다. 다음 주 아니면 다다음주에 그 자태를 드러낼 것이다. 그 때까지 투덜거리지말고 체크리스트를 하나하나 클리어 하는 기쁨을 누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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