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때 선생님께 줄기차게 들었다. 학생이니까 잘못해도 되는 거지만 어른 되면 짤 없다고.
하지만 그 말은 50%정도만 맞는 이야기다. 진짜 훌륭한 어른도 실수를 한다. 그리고 잘못을 했으면 바로 잡으면 된다. 어떤 놀라운 소산물들은 이 과정에서 생겨나기도 한다.
바로잡는 귀찮은 작업에서 도망치면 성장을 이룰 수 없다.
우리는 어떤 면에서는 평생 배우는 학생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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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탈북여성 민주시민 교육 마지막날.
나의 땅끝에서 하나님과 이웃을 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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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보컬 트레이닝은 아주 조금 만족스러웠다. 칭찬에 인색하신 PD님께서 호흡이 많이 나아졌다고 해주셨다.
복식호흡으로 롹 발라드 부르기는 내게 활력을 주는 도전과제이다. 
복근을 만들어서 더 이쁜 소리를 내야지. 얍얍 


여성 연구자이신 김양희 박사님께서 오셔서 탈북여성 리더십 강의를 해주셨다.
박사님은 살림꾼 여성들이 구의원, 시의원에 더 진출해서 괜한 악수, 행사, 허세, 쌈박질 정치는 그만하고 정말 모든 가족들이 행복해질 수 있는 곳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셨다.
탈북여성 리더십 교육으로 예산을 따고, 매번 강사선정에 노심초사해 하면서도, 우리 탈북여성이 시의원, 구의원, 국회의원, 대통령까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왜 하지 못했을까
최소 탈북자 출신(게다가 여성!!) 구의원 한명 배출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니, 왠지 두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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