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육아서적들과 경험에서 비롯한 수면 교육의 핵심

1. 동일한 시간대에 먹이고, 놀게 하고, 재우기 - 순서엄수가 중요

2. 재울 때 젖물리거나, 안아서, 유모차에 태워서, 업어서 재우지 말고 눕혀 또닥또닥 재운다. 필요하면 공갈 젖꼭지 사용 (되도록 안하는게 좋지만) - 엄마가 밤에 잠 잘 수 있다!!

3. 아기 데리고 밖에 너무 나다니는 건 아기 스케줄 정착에 안좋아 - 그러나 엄마의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고. 소셜 라이프보다 밤잠이 더 중요한 나 같은 사람만 참고 ㅎㅎ

4. 애가 잘 따르다가 어느날 진상 부린다고 멘붕하지 않기 - 이가 날 때, 자주 넘어진 날, 그리고 엄마가 도무지 알 수 없는 이유로 아기는 바뀔 수 있으니 정신줄 놓지 말자. 내일은 괜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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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는 채로 젖물리던 꿈나라 수유 끊어도 잘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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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3일 만에 한번도 안 깨고 온 밤을 잤다 ㅠㅠ (아침 6시, 좀 일찍 일어나긴 했지만) 나야말로 습관처럼 3시에 깨서 잠못든 채 우리 아들 장하다고 한 밤 중 감격하고 난리. 오늘 밤도 잘해보자 상준아

베이비 위스퍼, 완전 사랑해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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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려 재우기 3일 째 두 사간을 울어재끼는 이상준을 보며 이건 아니다 싶었다. 대신 많이 알려지고 효과를 보고 있다는 베이비 위스퍼러 호그 여사의 안-눕 요법- 아기가 울면 안아들고 그치면 다시 눕히기를 잠 들 때까지 반복하는 것- 을 시작하기로 했다. 근데 퍼버요법(울려재우기) 시도했던 아가들은 엄마가 가버릴까봐 안-눕 길들여지기가 더 오래걸린다고 하네. 암튼 착한 울 아가, 안-눕 40분 만에 잠들었다. 사실 한시간 정도로 각오했었다. 잠든 후에도 15분간 작은 심장 소리 콩콩이 느긋해 질 때까지 계속 자장가 부르며 도닥여주었다. 왠지 뿌듯하고 미안하고. 

철분을 위해 6개월 이후 육류는 꼭 섭취해야 한다는 의사의 조언에 소고기 이유식 다시 시도했는데, 어라 괜찮네. 같이 먹인 애호박이나 양배추 알러지였나보다. 

사실 비법, 요법 같은 말 좋아하지 않는 나는 육아 경험자들이 강추하는  책 베이비 위스퍼에 콧방귀를 뀌었더랬다. 백일 즈음 밤중수유를 한번으로 줄이고 '후훗, 거 봐. 울 애기는 특별해서 이젠 온 밤을 자게 될거야' 근거도 없이 자만한 탓에 백일 이후 이날 까지 계속되는 잦은 깸과 진싱에 후달릴 줄도 모르고. 

책 참 좋다. 그냥 비법 요법이 아니라 경험에서 우러난 배경지식이 깔려있다. 아기 심리를 존중한, 다정한 아줌마의 책. 앞으론 예비엄마들에게 이 책을 선물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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