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명을 구한다 해도 한 명 짓밟는다면 그건 하나님이 원하시는게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덧 효율성과 탁월함의 잣대를 들이밀며 그 꼴불견을 내가 하려고 폼잡는 것을 보게 되었다.

나이 들수록 마음은 넓어질 줄 알았는데, 모든 것을 바라고,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견딘다는 사랑은 점점 어려워지기만 한다. 그러나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고결한 특권이자 힘인 그것을 포기할 수 없다. 아니, 이건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예수를 따르는 사람이라면 마땅히 가야할 길이 아닌가.

하나님, 말도 안되게 큰 사랑 받았으니 나누게 하소서.
사랑이 깃든 지혜로 내게 맡겨진 일을 잘 감당하게 하소서.





아가서 2장 4절

...  and  his banner over me is love. [NIV]


... 그 사랑은 내 위에 깃발이로구나 [개역개정]


... 임의 사랑이 내 위에 깃발처럼 펄럭이어요. [표준새번역]




언제나 펄럭입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



오늘의 설교말씀

목사님은 개를 정말 좋아하신다고 하셨다. 개아비라는 별명까지 얻으셨단다.
그렇지만 개자식이 되고 싶진 않다고, 개가 좋지만 개가 되고 싶을 정도는 아니라고 하셨다.

그런데 하늘나라 왕자님은 인간이 되셨단다.
얼마나 사랑하는지 말해도 잘 못알아먹는 인간을 위해
친히 인간의 자식이 되시고, 인간의 언어를 사용하여 생명걸고 그 사랑을 말하셨단다.

응, 나는 예수님 한분만 알면
그 분이 죽기까지 전하고 싶었던 그 메세지를 알면
내 삶의 목적을 완수하는 것이겠구나

그 무엇이 그 사랑에서 우릴 끊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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