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작은 부탁을 했는데 너무나 선뜻 들어주었다.
그런데 이번 뿐이 아니다. 매사에 그가 나를 얼마나 믿고 있는지, 할 수 있는 한 얼마나 전폭적으로 지지해주는지 마음과 피부로 잘 알고 있다.  비바람이 귀가를 몹시도 방해하는 퇴근길에도 짜증은 커녕 감사만 솟아올랐다. 나는 그를 가졌으니 세상 부러울 것 없는 부자아닌가.
창밖을 보며 다짐했다. 지금은 내가 해줄 수 있는게 적지만  언젠가는 꼭 갚을 날이 올테니 두고보자고.


요리하는 엄마 등에 콜콜 자는 예준이 귀여운 아기다리 - 소정이는 무려 약밥을 만들어서 싸주었다

하루 종일 잘 웃어주다가 카메라 들이대니까 약간 표정 굳어주는



소정이는 아가를 위해 면기저귀를 빨래한다. 세상에서 제일 달달한 간식 좋아하데, 모유수유하느라 아이스크림을 비롯한 유제품, 과자, 밀가루, 커피를 끊었다. 왕인기녀, 뮤지션으로서의 소정이도 대단하지만, 엄마 소정이는 정말 위대하다. 나도 너처럼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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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동생이 타인의 도움을 받게 되었다.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고 늘 그 사람의 은혜를 생각해야 한다, 그래야 니가 더 열심히 한다'고 강조했다.

지하철에서 어떤 할아버지가 침침한 눈을 비비며 형광펜으로 칠해가며 성경을 읽고 계셨다.
아직 눈도 잘 보이고 몸도 건강하면서 감사하기는 커녕 하나님을 더욱 알아가는 것과 헌신하기를 사리는 내 모습이 겹쳐 왠지 눈물이 났다.



게으름은 또 다시 뜻하지 않은 밤샘 번역작업을 초래하는구나.



회사에서는 그리 진도가 안나가더니 다행히 집에서는 잘 된다.
생각해보니 앞의 내용이 좀 심하게 어려웠던지라 지레 겁먹고 쉬운 부분도 잘 이해하지 못한거라. 꼭 초등학교 과학시간에 배운, 유리벽이 치워졌는데도 있다고 믿는 금붕어 같다. ㅋ 겁많기는



어쨌거나 근혁이는 같이 밤을 새 준다고 하고
옆에서 우쿨렐레로 띵가띵가 소정이가 작곡한 '바닥에 새긴 사랑'를 부르고 있다 (그 스케일 큰 곡을, ㅋㅋ 어쩐지 안어울려 ㅋㅋ)



28년전 오늘, 하늘에서는 천사 하나를 파견보내셨다.
이재우 생일축하해


감사함에 눈물이 난다.
빨리 일이나 할 것이지, 청승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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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이어폰 착용





영국 사랑이야기 O.S.T 중-양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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