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에서 아들의 스무살 생일을 축하하는 메세지가 흘러나왔다. '너를 키우며 하루도 행복하지 않은 날이 없었단다.'
뭔가 울컥했는데, 공감 보다는 세월의 질감이랄까 무게감이랄까, 아무튼 그런게 밀려와서였다. 


내 버젼은
너를 키우는 매일은 울고 웃고 절망하고 후회하고 반성하는 나날들이었어. 그런데도 너는 그 생명력으로 이렇게나 아름답게 자라주었구나. 고맙고 미안하고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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